시니어 직업탐구 번외편
시니어가 할 수 있는 일이 단순 노무직뿐인가요?
제 블로그에 시니어 직업탐구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저는 기대했습니다.
“진짜 괜찮은 시니어 일자리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겠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니어직업을 탐구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도 제한적인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막연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이 정도인 줄은 몰랐습니다.
60살이 넘어서면 단순 노무직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인가?
찾고 찾다 보니,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그 이유는 그나마 단순 노무직 말고 다른 분야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정부나 지자체의 교육지원이 얼마나 실효성이 없는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자체, 공공기관의 시니어 교육은 넘쳐납니다.
“인생 2막, 시니어 재도약”
“디지털 교육, AI 활용”
“다시 시작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멋진 문장으로 홍보하고
교육도 공짜로 해주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사’, ‘인생코치’, ‘창업컨설턴트’, ‘AI 활용법’, ‘유튜브 영상제작’…
줄줄이 멋진 이름의 교육들이 있지만
교육받고 나면?
자격증은 그냥 종이 한 장이고,
취업 연결은 절대 쉽지가 않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정부 정책과 교육, 정말 효과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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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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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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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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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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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이론, 기초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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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기회 없음, 자격증만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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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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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유튜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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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 연결 루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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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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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상담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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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적고 시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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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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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편집, 콘텐츠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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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경험· 마케팅 모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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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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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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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지원은 있으나 폐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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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가 현실에서 마주하는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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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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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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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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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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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통제,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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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만 원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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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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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청소, 복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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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60~18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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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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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돌봄, 배식, 목욕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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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80~22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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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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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차 안내, 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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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80~2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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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고령층 취업자의 주요 직종 분포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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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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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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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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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노무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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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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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경비, 주차, 택배 분류 등 반복형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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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어업 숙련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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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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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어업, 임업 관련 현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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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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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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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병원 보조, 급식, 환경미화 등 대면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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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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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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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노점, 유통매장, 택배 배송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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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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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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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단순 기계 조작, 조립 보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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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전문직·관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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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산 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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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사·공무원 등 일부 경력자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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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고령층 취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정말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은 없을까?
현실과 괴리되는 정책적 일자리 아니면 단순노동을 할 수 밖에 없는것인가?
물론, 커리어가 좋은 일부 시니어들인 경우는 예외일 수 있습니다.
제가 시야가 좁아서 일부만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상담과 강의를 했었고, 또 공예 쪽에서도 오랜기간 강의를 진행한 경험이 있음에도
정부의 상담관련, 컨설팅관련, 일자리 교육의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현실성 없는 취업교육과 창업교육이 주를 이루고
정작 현실은 단순노동이 대부분이니, 경험이 많고 지혜가 쌓인 시니어들이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정녕 없는것인가 하는 의문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저의 편협한 시야로서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한 오류일 수 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모르는 다른 분야의 일자리를 알고 계시거나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